시놉시스
“내일 너랑 서울 갈 생각하니까 심장이 막 콩닥거린다”
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단짝 ‘정임’과 마침내 다시 만난 ‘순옥’은
어릴 적 시골 마을에서부터 함께 염원하던 노래자랑 참가를 위해 서울행을 결심한다.
설렘도 잠시, ‘순옥'은 ‘정임’이 자신의 이름도, 꿈도, 함께했던 시간들까지도 조금씩 잊어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.
‘순옥’은 사라져가는 기억을 붙잡듯 자꾸만 그 시절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다.
“이제 우리 몸에 새겼으니까는 우리는 항시 함께 있는기다 이 말이다”
1942년, 빼어난 노래 실력을 가진 소녀 ‘정임'과 언제나 옆에서 열렬히 응원하는 소녀 ‘순옥'.
서로의 팔에 둘만의 증표를 새긴 두 소녀는 서울에서 노래하고 돈도 벌자는 꿈을 나누며 영원한 우정을 약속한다.
한편, 마을에는 공장 취직을 빌미로 소녀들을 잡아간다는 흉흉한 소문이 들려오고
두 사람은 다가오는 위협을 피해 숨을 곳을 찾는데…